오늘은 제가 구상한 그림 두 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 그림들을 그리게 된 이유를 먼저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그림을 그릴때 사람을 그리는게 굉장히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얼굴에 있는 요소들을 하나씩 따로따로 그려보면 좀 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눈과 입술을 먼저 그려봐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제가 이때 당시에 그래피티라는 미술 장르에 굉장히 빠져있었습니다. 스프레이로 그린 선명한 색상도 좋았고, 여러 그림들을 그려서 벽을 꽉꽉 채우는 느낌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그림을 그릴때 그래피티 스타일 처럼 그려봐야지 라고 생각했던거 같네요. 이번 그림도 역시 아이패드의 스케치북 어플을 사용했고요, 이제 그림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첫 번째 그림은 '눈'을 메인으로 하는 그래피티 스타일의 그림입니다.
어떠신가요? 이전 그림들 보다는 훨씬 예술(?) 같지 않으신가요? 그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눈' 이미지의 그림과 물음표 모양의 그림, 그리고 윗부분의 세가지 기하적인 도형들은 모두 스케치북 어플의 '합성 페인트'라는 스프레이로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이번 그림을 그릴 때는 따로 스케치 과정 없이 바로 스프레이로 작업했습니다. 제가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은 눈을 이렇게 자세하게 그린게 처음인데 눈에 빛이 반사되는 부분을 정말 예쁘게 그린 점 입니다. 물론 더 잘 그리시는 분들 입장에선 별로 일 수 있으나 현재 저로써는 꽤나 만족하고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눈썹 끝 부분을 갈고리 처럼 휘어줌으로써 예쁜 모양을 그려주고, 그라데이션 느낌을 주었습니다.
배경은 실제 벽같은 느낌이 좀더 나게 하려고 회색으로 바꾸어 주었고, 눈부분 주변은 사람 피부 느낌이 나게 하기 위해서 '초크 파스텔'을 사용해서 살색으로 칠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래피티 아트의 특징 중 하나인 테깅을 따라 해보기 위해서 눈썹 위에 제가 만든 제 싸인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의 메인은 눈 이었고, 이번엔 배경의 그림을 좀 더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왼쪽 상단에 도형 세게가 있는데, 사실 별다른 생각 없이 하늘에 날려가는 천의 이미지를 떠올렸고 그걸 단순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저렇게 그렸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제가 그래피티 작품들을 좀 찾아보니깐 이모티콘 같은 얼굴표현을 많이 그리길래 저도 메롱하는 그림을 '초크 파스텔'로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음표를 그렸는데, 밑부분의 동그란 점을 x로 바꿔서 표현해주었습니다. 물음표를 선택한 이유는 딱히 없고, 단지 그 형태가 예뻐서 그렸습니다. 그리고 x로 바꾼 이유도 그냥 점보다는 더 예뻐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그림에서 물음표는 눈썹 그림과 같이 하트 모양을 형상하고 있게 그려서 더욱 예뻤습니다!
사실 배경의 그림은 그냥 최대한 예쁘고 그래피티 느낌이 나도록 꾸미는데 집중해서 그린거 같습니다.
이제 다음 그림을 볼까요?
2.
두 번째 그림은 '입'을 메인으로 해서 그린 그림 입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위의 눈 그림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입술은 '합성 페이트'라는 스프레이 도구로 전부다 그렸습니다. 입술에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게 처음엔 정말 어려워서 몇 번이나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했는데, 그리다 보니 조금씩 방법을 찾아 갔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빨 부분은 화려한 느낌을 더 많이 주기 위해서 다양한 밝은 색상의 스프레이로 칠해주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입술 주변은 피부느낌이 나도록 살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파스텔 대신 '목탄'브러쉬를 써 주었습니다. 그리고 살색과 약간 어두운 살색을 같이 칠해주었습니다. 목탄 특유의 질감이 저는 굉장히 맘에 드네요!
이번에는 배경을 약간 더 밝은 회색으로 변경해주었고, 우측하단에 제 싸인을 테깅했습니다.
이제 배경의 다른 그림들을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눈 그림때와 비슷한 개념으로 메롱하는 표정의 그림을 그려주었는데요. 이번엔는 눈은 스프레이로 나머지는 초크 파스텔로 그려주었습니다. 일부러 눈동자의 위치나 혀의 위치, 홍조의 위치를 약가 틀어지게 배치를 해서 좀더 어리버리하고 귀여운 느낌을 살렸습니다!!
다음으로 이번에도 물음표를 그려주었는데요, 저번과는 조금 다르게 그라데이션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파스텔로 작은 느낌표 모양도 같이 그려줬습니다.
다음으로 그래피티 하면 빠질 수 없는게 바로 레터링이죠!! 그래서 입술 그림 컨셉과 맞게 kiss라고 나름데로 멋있게 레터링을 해주었습니다. 그라데이션도 넣어줬고요! 예쁘지 않나요?!
그리고 레터링 위에는 입술그림을 향하는 화살표 그림을 스프레이로 그려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입체적인 화살표 느낌이 정말 좋더라고요!
이번시간에는 제가 그린 그래피티 스타일의 그림 두개를 소개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개가 세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다음에도 다양한 그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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